12월 5일 파이널 쇼케이스를 끝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에서의 생활이 종료되었습니다. 나름 바쁘게 살아와서 그런지 9개월이란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껴졌는데,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을 까먹지 전에 정리하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단 각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위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프로젝트들에 대한 설명도 작성할 예정인데, 각 프로젝트마다 따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밑에서 나타나는 MC는 mini challenge의 약자입니다.

Prelude & MC1
해당 기간에는 사실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아카데미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반만해도 100명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느라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MC1 팀을 만났는데, 사실 해당 프로젝트의 기간은 매우 짧았기 때문에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기보단 Swift, iOS에 대해 다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기간에 처음으로 SwiftUI를 접하게 되었고, 되게 간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MC1은 생일 때마다 모여서 축하해줘서 이번주에도 서울에서 생일파티를 한당 ㅋㅋ)

MC2
MC2에서부턴 본격적?으로 개발을 했다고 느껴졌는데, 해당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앱을 배포하였기 때문입니다. MC2에서 DreamLog라는 앱을 만들었는데, 이 앱은 비전보드를 통해 수험생이 자신의 목표를 잃지 않고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이 개발자였기 때문에 개발적인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없었던 것이 인상깊고,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걱정이었는데, 디자인을 전공하신 오스틴 덕분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이때의 인연으로 오스틴이 카풀까지 해주었다,, 정말 오스틴 그는,,,, 천사가 분명하다,,)

MC3
MC3는 초반에 되게 난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팀원이 6명이었는데,,,,, 2명이,,, 하하,, 처음에는 되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정말 잘 진행이 된 것 같고, 팀원들과도 더욱 끈끈?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MC3에서는 Tering이라는 앱을 만들었고, 테니스 초보자들에게 자세를 교정해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팀은 1디자인 3개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각각 iOS, WatchOS, AI 부분을 맡아 개발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가 위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느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뭔가 MC3에서 유독 장난을 많이 친 것 같다 ㅋㅋㅋ 재밌게 받아준 팀원들 덕분이지 않을까,,?)

Macro
매크로는 가장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는데, 나름 다 이뤄낸 것 같습니다. 매크로를 통해 개발적인 능력을 쌓고 싶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컨벤션을 정하고, 코드 리뷰를 진행하는 등의 과정은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양분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크로는 카뮤라는 앱을 만들었고, 편리하게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탑승자와 기사님 사이의 소통 문제를 도와주는 앱입니다. 카뮤는 UIKit으로 개발하였고,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이 기존의 챌린지들과 가장 다르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뭔가 앱다운 앱을 만든 느낌이랄까,,,?
기간이 긴만큼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힘든만큼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유지보수하면서,, 끄적여보고 싶은 앱,,)

마치며
그 외에도 알고리즘 스터디, 산책해찌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했었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패스,,
사실 처음 오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기라는 것이 아직 체계가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1년을 휴학할 만큼 값어치가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인생에 있어서 좋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ㅋㅋ
개발 경험을 쌓고 싶었던 저에게 있어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의 시야를 조금이라도 더 넓힐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트캠프처럼 취업을 위해서 오실 생각이시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취업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기보단 본인이 만들어보고 싶었던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션 시간은 4시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취준을 하여 취업을 하실 수도 있지만, ‘하라는 것만 했을 때 취업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OS를 접하는데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 iOS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와서 많은 정보도 알 수 있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하지만 저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개발자로서, 인간으로서 한 층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에서의 추억을 가지고 다시 학교로 복학하지만, 아카데미 인연들과 꾸준히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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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단 각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위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프로젝트들에 대한 설명도 작성할 예정인데, 각 프로젝트마다 따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밑에서 나타나는 MC는 mini challenge의 약자입니다.

Prelude & MC1
해당 기간에는 사실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아카데미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반만해도 100명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느라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MC1 팀을 만났는데, 사실 해당 프로젝트의 기간은 매우 짧았기 때문에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기보단 Swift, iOS에 대해 다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기간에 처음으로 SwiftUI를 접하게 되었고, 되게 간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MC1은 생일 때마다 모여서 축하해줘서 이번주에도 서울에서 생일파티를 한당 ㅋㅋ)

MC2
MC2에서부턴 본격적?으로 개발을 했다고 느껴졌는데, 해당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앱을 배포하였기 때문입니다. MC2에서 DreamLog라는 앱을 만들었는데, 이 앱은 비전보드를 통해 수험생이 자신의 목표를 잃지 않고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이 개발자였기 때문에 개발적인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없었던 것이 인상깊고,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걱정이었는데, 디자인을 전공하신 오스틴 덕분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이때의 인연으로 오스틴이 카풀까지 해주었다,, 정말 오스틴 그는,,,, 천사가 분명하다,,)

MC3
MC3는 초반에 되게 난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팀원이 6명이었는데,,,,, 2명이,,, 하하,, 처음에는 되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정말 잘 진행이 된 것 같고, 팀원들과도 더욱 끈끈?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MC3에서는 Tering이라는 앱을 만들었고, 테니스 초보자들에게 자세를 교정해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팀은 1디자인 3개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각각 iOS, WatchOS, AI 부분을 맡아 개발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가 위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느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뭔가 MC3에서 유독 장난을 많이 친 것 같다 ㅋㅋㅋ 재밌게 받아준 팀원들 덕분이지 않을까,,?)

Macro
매크로는 가장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는데, 나름 다 이뤄낸 것 같습니다. 매크로를 통해 개발적인 능력을 쌓고 싶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컨벤션을 정하고, 코드 리뷰를 진행하는 등의 과정은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양분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크로는 카뮤라는 앱을 만들었고, 편리하게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탑승자와 기사님 사이의 소통 문제를 도와주는 앱입니다. 카뮤는 UIKit으로 개발하였고,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이 기존의 챌린지들과 가장 다르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뭔가 앱다운 앱을 만든 느낌이랄까,,,?
기간이 긴만큼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힘든만큼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유지보수하면서,, 끄적여보고 싶은 앱,,)

마치며
그 외에도 알고리즘 스터디, 산책해찌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했었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패스,,
사실 처음 오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기라는 것이 아직 체계가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1년을 휴학할 만큼 값어치가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인생에 있어서 좋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ㅋㅋ
개발 경험을 쌓고 싶었던 저에게 있어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의 시야를 조금이라도 더 넓힐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트캠프처럼 취업을 위해서 오실 생각이시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취업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기보단 본인이 만들어보고 싶었던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션 시간은 4시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취준을 하여 취업을 하실 수도 있지만, ‘하라는 것만 했을 때 취업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OS를 접하는데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 iOS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와서 많은 정보도 알 수 있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하지만 저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개발자로서, 인간으로서 한 층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에서의 추억을 가지고 다시 학교로 복학하지만, 아카데미 인연들과 꾸준히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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